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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좋은 글 > 엄마의 문자
엄마가 치매에 걸리고부터 조금씩 소통이 줄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답장도 메시지 확인도 하지 않으십니다.
요양원에 들어가신 엄마는 답답함을 토로하셨습니다.
상황을 설명하고 곧 찾아가겠다고 답변을 드렸지만
5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전화벨이 울리면
같은 대화를 처음부터 반복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퇴근길,
엄마에게서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사랑해.’
너무나 오랜만에 받은 엄마의 문자,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습니다.
불안과 죄스러움으로 복잡했던 마음이
그 문자 하나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랑하는 마음 가득해도 어색해서
차마 입이 떼어지지 않았던 말을
엄마가 치매에 걸리고 나서야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엄마의 모든 것을 채워 드릴 수 없는 딸이지만
이제는 엄마가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거 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부끄럽지만 이런 말 한마디라도 건낼수 있다면
매우 좋아 하시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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