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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달의 원인과 치료

by 호이짜호이호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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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골의사 블로그

황 달
스마트폰으로 황달 진단

황달의 원인

 

황달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염
알코올 관련 간질환
단관폐색
약물또는 약초에 대한 독성 반응


달증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 황달은 전신 피부색이 노랗게 변화된 것을 말하고 노랗게 되는 것은 조직 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 때문이다.
보통 황달이 있으면 간이 나쁘다고만 생각하여 간에 좋다는 민간요법을 아무 검증도 없이 남용하게 되는데 그 오해의 정도가 심각한 위험 수위까지 이르지 않았다 생각된다.


사람 적혈구의 정상 수명은 약 120일이며, 수명을 다한 노화된 적혈구는 비장, 간, 골수의 세망 내피 세포에 의해 파괴되어 헴과 글로빈으로 분리되고 이 헴이 빌리버딘을 거쳐 빌리루빈으로 대사 된다.
노화된 적혈구에서 유래하는 빌리루빈이 약 80%를 차지하고 나머지 약 15~20%는 골수내에서의 적혈구의 파괴나 헴을 함유하는 기타 단백질의 대사 과정에서 유래되며, 성인에서 1일 체중 KG 당 약 4mg의 빌리루빈이 생성된다.
처음 생성된 빌리루빈은 비수용성인 불 포합 빌리루빈이며 빌리루빈은 관절액, 복수, 늑막액, 뇌척수액에는 존재하나 눈물, 침, 췌장액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빌리루빈 대사에는 간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빌리루빈의 흡수, 포합, 담즙으로의 배설 과정을 거치며, 간세포 손상이 있을 경우 배설 과정이 가장 장애가 잘 일어나는 과정이다.
흡수과정은 알부민과 결합된 불 포합 빌리루빈이 간세포와 접하여 알부민과 분리되어 빌리루빈이 간세포 내로 들어가는 과정이고, 포합 과정에서는 불 포합 빌리루빈이 비수용성이기 때문에 담즙으로 배설되기 위해서는 수용성이 되어야 하는데 포합 효소에 의해 간세포 내에서 포합 빌리루빈으로 된다.
포합 빌리루빈은 수용성으로 간세포에서 답즙으로 배설된다.


배설 장애가 있으면 담즙 내 빌리루빈 농도는 감소되고 혈류 내로 포합 빌리루빈의 유출이 일어난다.
담즙으로 배설된 후 빌리루빈은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소장, 대장을 거쳐 변으로 배설되는데 대변 색이 노란색 조를 띠는 것도 이 빌리루빈 때문이다.


포합 빌리루빈은 장점막에 의해 재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변으로 배설되든지 일부는 장내 세균에 의해 우로 빌리 노겐으로 대사 되어 소장, 대장에서 재흡수된 다음 다시 담즙으로 재 배설되고 나머지는 간을 우회하여 신장으로 배설된다.
정상으로 하루 소변으로 배설되는 우로 빌리 노겐은 4mg을 넘지 않으며 간세포성 질환이 있어 우로 빌리 노겐의 간 흡수 및 배설장애가 있거나 용혈성 질환으로 빌리루빈 생성이 증가될 때는 뇨중 우로 빌리 노겐 배설이 상당히 증가되고, 반대로 간내 담즙울체나 간외 담도 폐쇄 때는 빌리루빈의 장관 대사 과정이 장애 되어 우로 빌리 노겐 생성이 감소되고 뇨증 배설도 감소된다.


불 포합 빌리루빈은 알부민과 결합되어 신 사구체에서 여과되지 않으나 포합 빌리루빈은 상당량이 알부민과 결합되지 않은 상태로 순환하여 신 사구체에서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설된다.
그러므로 소변에 빌리루빈이 존재한다는 것은 포합 빌리루빈혈증의 증거가 된다.
소변의 빌리루빈 농도가 높으면 소변 색깔이 짙은 노란색으로 변색되어 보이나, 소변 색이 짙어졌다고 다 황달이 있는 것은 아리고 과도한 운동, 열성질환, 탈수 혹은 비타민 복용 등의 경우에도 소변 색이 평소보다 짙게 나타난다.


이러한 빌리루빈 대사과정에서 어느 한 과정이라도 장애가 있으면 혈류 내에 빌리루빈이 과잉 축적되어 혈장이 노랗게 착색되고 혈류 공급을 받는 조직도 노랗게 변색되어 황달로 보이게 된다. 정상 혈청 빌리 루빈치는 0.3~1.0 mg/dL이며, 2.0~2.5 mg/dL이상이 되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구의 공막 조직은 엘라스틴이 풍부하고 이 엘라스틴이 빌리루빈가 친화성이 높아 공막 황달이 전신 황달보다 더 민감하게 나타난다.

어떻게 치료합니까?


황달이 심해지면 노란색이 녹색 조를 띄게 되는데 이는 혈중 빌리루빈 일부가 빌리버딘으로 산화되기 때문이며 이런 현상은 간경변증 같은 경우에는 심한 포합 빌리루빈혈증이 오래 지속될 때 흔히 볼 수 있다.


피부가 노랗게 되는 다른 원인으로 카로텐 혈증이 있는데 이는 다량의 베타 카로텐이나 유사한 색소성 화합물을 먹었을 때 보이며 이때는 공막 황달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가끔 손바닥이 노랗게 변했다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감귤을 많이 먹으면 감귤 내의 카로텐 때문에 생긴 것이며 섭취를 줄이면 없어지게 된다.


유전적 황달 질환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경우 고빌리루빈 혈증 자체의 병리 생리학적 영향은 없으며 빌리루빈이 표피 조직에 침착되어 소양감을 야기한다던지 하는 것은 없다.
황달이 있으면 병력, 이학적 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등으로 황달의 성격을 파악하여 원인 질환에 합당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하며 섣불리 자가 진단하여 검증되지 않고, 소문상 좋다고 하는 엉터리 치료를 해서는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겠다.


가끔 간염, 간경변증, 혹은 담도암 등으로 치료받아 호전된 후에 몸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보약이라는 것을 먹고 악화된다든지, 인정 쑥을 먹고 와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인정 쑥이 황달을 치료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다만 이열치열이라는 말에 따라 황달이 심하면 녹색 빛을 뗘 흔히 흑달이라고 일컬어지는데 이와 비슷한 색의 쑥물을 먹으면 낫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서 먹지 않나 추측해 본다.
한마디로 황달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없으며 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황달을 치료하는 것임을 강조해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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