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시골의사 블로그
유방암의 서론
유방암은 서구에서 여성암 중 1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2001년부터 보건복지부 암 등록 자료에 의하면 가장 흔한 암이 되었다.
과거 20년간 유방암의 수술방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유방보존 수술과 감시림프절 생검법 도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방법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비교적 초기 유방암 환자에 적용될 수 있으므로 조기진단의 중요성이 크다고 하겠다.
여기에서는 유방암의 수술방법의 종류와 그리고 그 적응증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유방암 수술의 종류와 방법
가. 근치적 유방 절제술
근치적 유방 절제술은 1894년 윌리엄 할스테드가 처음 시도한 후 유방암 치료의 효시가 되었다.
이 수술은 유방암이 림프절을 따라 전이된다고 생각하여 모든 유방조직과 대흉근, 소흉근 및 겨드랑이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로써 피 부하 방으로 늑골 형태가 드러나므로 미관이 나쁠 뿐 아니라 나중에 미용적 재건수술도 거의 불가능하다.
이렇게 모든 조직을 제거하여도 재발하는 이유는 유방암은 림프절뿐만 아니라 혈액으로도 전이되는 전신질환이기 때문에 생존율을 연장시키지 못하였으며 오히려 후유증이 큰 수술이다.
따라서 요즘에는 이러한 수술방법은 쓰지 않으나 국소 진행성 유방암인 경우 특히 대흉근에 유방암이 침범한 경우에 한하여 시술되고 있다.
나. 변형 근치적 유방 절제술
1970년대 이후로 많이 시행해온 방법으로 근치적 유방 절제술과 비슷하나 대흉근을 남기는 방법과 대흉근과 소흉근을 모두 남기는 방법이 있다.
흉근을 남기기 때문에 근치적 유방 절제술보다는 미용상 좋으며 나중에 유방재건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근치적 유방 절제술의 치료성적과 동등하여 조기 유방암이 아닌 경우에 가장 많이 시행하는 수술방법이다.
다. 유방 전 절제술
변형 근치적 유방 절제술과 비슷하나 모든 흉근과 겨드랑이 림프절은 보존하고 유방만을 전부 제거하는 수술방법이다.
이 수술방법은 유방 보존 수술이 불가능한 관상피 내암이나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 그리고 유방보존 수술 후 국소 재발한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라. 유방 보존술식
유방 보존술 식은 말 그대로 유방의 일부분(최대한 1/4 정도)만 제거하는 수술로써 유두와 유방이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인하여 미용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환자의 정신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이 수술 후에는 남아있는 유방조직에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6~7주 정도의 방사선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 수술방법은 암 재발률이나 장기 생존율에 있어서 유방 절제술과 차이가 없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수술방법이 모든 유방암 환자에서 가능하지는 않으며 대개는 초기 유방암에서만 가능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유방 보존 수술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① 유방은 적은데 암 종괴는 클 때,
② 유방암 병소가 다발성으로 생겼을 때,
③ 유방 사진 상 미만성 악성 미세석회화 소견이 있는 경우,
④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없는 여성 즉 임신 1, 2기 여성, 과거에 유방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경우
그리고 결체조직의 질환이 있는 경우 등이다.
마. 피하 유방 절제술 후 즉시 유방재건술
이 수술방법은 유방 피부 또는 유두와 유륜부를 모두 보존하고 유방 내에 있는 유방 조직만을 전부 제거한 후 여기에 인조 유방이나 횡 복직근을 이용하여 유방 모양을 원래대로 복원해 주는 술식이다.
이 수술은 주로 초기 유방암에서 유방 보존 수술을 하기에는 국소재발이 높은 고위험군이나 방사선 치료를 원치 않거나 적응증이 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이 수술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미용상 효과가 좋으며 국소 재발률이나 생존율에도 차이가 없다는 보고가 많다.
바. 감시 림프절 생검
과거에는 모든 유방암 환자를 수술할 때 겨드랑이 림프절은 모두 제거하였다. 그 이유는 겨드랑이 림프절의 수가 많고 겨드랑이 림프절에 전이가 되었는지 되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위원소나 염색약을 이용하여 유방암에 가장 먼저 전이를 일으킬 수 있는 림프절을 찾는 방법이 개발되어 이 림프절을 감시 림프절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이 감시 림프절에 전이가 없으면 액와 림프절 절제술을 하지 않으므로서 액와 림프절 절제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팔의 부종, 팔이나 어깨 운동의 지장, 감각 이상 등의 합병증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사. 나는 어떤 수술을 받을 것인가?
우리나라 환자들은 의사가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든지 완전하게 수술하여 달라, 혹은 모든 것을 의사에게 맡기겠다.” 등 본인의 주장을 펴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받으려 하는 환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자기의 소신을 나타내어 집도의와 전지한 의논을 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본적인 것은 유방을 절제하여야 될 것인가? 혹은 유방을 보존하면서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고 그다음은, 유방을 절제하는 경우에는 유방성형수술을 할 것인가? 한다면 언제 할 것인가? 등을 결정하면 됩니다.
환자는 의사에게 암의 크기와 위치, 겨드랑이 림프절의 상태, 유방 X-선 사진의 소견 등, 가능하면 많은 정보를 물어보고, 그중에는 유방 보존 수술의 금기가 되는 사항은 없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상적 병기가 1기나 2기 초의 경우에는 유방 보존의 가능성이 높으며 2기 후반과 3기 초의 경우에는 유방을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암 병소가 아주 크거나 이미 암이 피부나 흉벽을 침범한 3기 후반의 경우, 그리고 피부에 발적과 열감을 나타내는 염증성 암의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암의 크기를 줄인 후에 수술하는 것이 국소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암이 이미 신체 다른 먼 곳에 전이를 일으킨 4기의 환자의 경우에는 항상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또는 호르몬 요법을 먼저 시행하는 것이다.
좋은 정보는 여기입니다.
'믿을만한 의학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이 더부룩한 소화불량 진단과 치료 (2) | 2022.10.10 |
---|---|
조류독감 H5N1 바이러스 인체감염과 백신 믿을만한 의학정보 (2) | 2022.10.10 |
갑상선 종양의 증상과 치료방법 (3) | 2022.10.09 |
대상포진 관리와 예방수칙 백신접종 (3) | 2022.10.09 |
정신분열병의 이해와 증상 치료법 (2) | 2022.10.09 |
댓글